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문학콘서트가 지난 23일 양산여고 도서관에서 열렸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학교축제인 제39회 새빛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작가 강연회와 학생독서 활동, 독서지도 활동을 결합해 문학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했던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의 길고 긴 여정도 끝이 보인다. 각종 면접이나 논술 시험 등 준비해야 할 것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수능’의 압박이 끝난 것만으로도 수험생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양산에서도 그동안 공부하느라 지쳤던 수험생의 심신을 달래주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있다. 또한 수험표만으로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눈에 띈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정리해봤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는 지난 5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그에 맞는 정보제공과 청소년들의 관심 있는 전문직업인을 만나는 ‘내 꿈을 job아라’ 행사를 진행했다.
“학력 상위권 학생들의 외부유출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부산이나 울산 등 전문계고 진학이 늘어 양산지역 고교의 학생 수 미달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실)은 지난 6일 양산지역 내 중ㆍ고교 교감 25명과 교육지원청 장학사 5명 등 모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고장 학교 다니기 운동’의 일환으로 관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대 12명 합격’, 지난해 양산지역 고등학교의 성적표다. 김해지역은 14명이 합격했지만 이 가운데 10명이 일반 공립고와는 출발선 자체가 틀린 김해외고 출신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양산지역 학력이 지난해 김해를 앞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서울대 합격이 학력을 평가하는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비교ㆍ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 양산의 고등학교가 변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경남의 변방에 위치해 서부경남으로부터 소외 당하고, 인근 부산ㆍ울산 대도시와 경쟁을 하며 늘 힘에 부쳐 왔던 양산교육이었다. 하지만 도시가 성장하면서 동시에 교육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열의도 높아져 양산교육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우수한 인재들을 다른 지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고등학교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양산지역에는 모두 11개 고등학교가 있다. 양산은 여전히 비평준화지역으로 자신의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양산시청소년회관이 열었던 제11회 양산청소년영상제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지난 24일 양산시청소년회관에서 본선작이 상영된 가운데 대상의 영광은 부모님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To mother’를 제작한 경기영상과학고 동아리 ‘얼쑤’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박해도 교수(영산대 영화영상학)는 “매년 작품 수준이 올라가고 있으며,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향상되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단순한 영상을 찍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내용을 통해 보는 재미와 다양성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모은 동전이 큰 결실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은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과 함께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지난해 ‘사랑의 작은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더욱이 이번 캠페인은 지역 내 52개 학교, 2만2천여명의
(사)경남농아인협회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가 주최하고 양산시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 수어바다(회장 이정희)가 주관한 제7회 수어(수화)노래 거리 문화제가 열렸다. 지난 27일 평산동에 이어 28일 양산신도시 워터파크에서 열린 문화제에는 수어바다를 비롯해 양산시농아인협회회원, 양산시수화통역센터, 삼성문화의집, 양산대학교 사회복지교육과, 양산여고 인터렉트, 웅상농협풍물단, 국악예술단 풍, 두빛나래, 극동아파트어린이들이
사람과 사람 사이, 말로는 다하지 못하는 마음을 때론 손짓으로 나누는 이들이 있다. 농아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깨고 수어를 하나의 언어로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양산시농아인협회 자원봉사단 ‘수어바다’는 2004년에 만들어진 수화동아리다. 수어바다는 양산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농아인들과 함께하는 친구일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 돕기와 성폭력 예방 캠페인, 수화 예술제 등 곳곳에 봉사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수어바다는 소통하기 어려운 농아인들의 입과 귀가 되어 그들이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회장 김상규) 산하 7개 협회가 양산예술제를 통해 지난 한 해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13~15일 신도시 워터파크에서 열린 제13회 양산예술제와 제9회 청소년예술제는 ‘양산의 예술문화를 꽃피우자’는 취지에 걸맞게 사진과 문학, 미술, 무용, 음악, 국악,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 예술인과 시민이 참여해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상규 회장은 “지역 예술문화단체가 분야별 전문 예술인들과 함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예술 본연의 질적 수준 향상과 각 전문분야의 상호 관련성과 정보의 공유를 통해 탄탄한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7일 물금읍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물금읍운동장에서 펼쳐졌다. 물금읍과 물금읍체육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서른 다섯 번째 체육대회에는 나동연 시장, 김종대 의장, 시ㆍ도의원 등을 비롯해 31개 마을 대표선수와 가족, 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순수학생문예지 발간 지원 척박한 양산 문학의 텃밭을 일구기 위해 지역 문인들이 나섰다.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동현, 사진 맨 왼쪽)는 양산여고(교장 류인록) 학생 문예지 ‘파르나소스, 우리들의 문단’과 손잡고 발간 범위를 양산 전체로 하는 순수학생문예지로 성장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단체는 지난 14일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문인협회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문인협회가 이처럼 학생 중심의 순수문예지 지원에 나선 것은 양산에서 학생들의 문학적 토대가 전무하기 때문.
지난 1일 물금읍체육회(회장 유재욱)는 물금읍 승격 15주년을 맞이해 ‘물금읍 승격 15주년 기념 건강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에도 불구하고 양산부산대학교 앞에는 부부, 연인, 가족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유재욱 회장은 “
종합사회복지관은 초ㆍ중ㆍ고등학생과 함께 소외되고 어려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작년 3월부터 6월까지 사랑의 저금통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역 내 초ㆍ중ㆍ고교 48곳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학생 1인당 저금통 한 개 씩 배부해 학생 자의로 저금통을 3개월 동안 채우고 참여한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2시간을 인정해주는 캠페인이다.
올해 양산지역 학교에 상복이 터졌다. 북정초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둔데 이어 사학경영평가에서 양산제일고와 양산여중이 최우수상을 양산여고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양산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학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동안 양산지역 학력우수 학생들은 특정 고교에 편중되거나 양산을 벗어나 특목고, 자율고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양산 전역 고등학교에 고루 진학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최근 수시모집 확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대입제도가 변화하면서 내신관리를 위한 전략적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양산교육계에서는 한 때 잠잠했던 고교 평준화 도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고교 선택의 다양성을 위한 전문계고의 필요성도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문화 불모지 양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적 발판이 마련됐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문예부(지도교사 김동현)가 순수학생문예지 ‘파르나소스, 우리들의 문단’을 창간한 것. 그동안 학생들의 문학 작품이 교지 일부에 소개됐던 것과는 달리 문학 작품만 모아 발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년에는 양산 전체 고등학교 학생으로 범위를 넓히고 지역 문인들과 소통하면서 양산의 대표적인 순수학생문예지로 발간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악기로 아름다운 소리를 창조해나가는 청소년들의 ‘작은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17일, 양산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무장 이수환, 이하 양산유스필)가 본사의 후원으로 세번째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풀뿌리 문화단체인 양산유스필은 관 내 초ㆍ중ㆍ고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2007년에 창단한 이후 시민을 위한 봉사 연주와 각종 음악회를 통해 실력을 다져왔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2층 객석까지 가득 메워 공연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열)은 최정대 양산고 교장과 진영경 범어초 교장, 김보안 전 양산여고 교장을 제7회 양산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16일 시상식을 열었다. 최정대 교장(양산고)은 2005년 양산교육청 학무과장 재직 당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통해 양산을 교육도시로 성장ㆍ발전시키는 데 공헌했으며
그 어떤 말보다 아름다운 손짓언어 수화. 손으로 꽃피우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수어예술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창섭)의 ‘제6회 사랑의 수어예술제’가 지난 18일 노인회 대강당에서 열렸다.